[코스피마감]美금리효과 3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1.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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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강도 약해…일부선 "기술적 반등일뿐"

코스피시장이 미국의 깜짝 금리인하 효과로 3일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반등 강도는 기대보다는 약했다는 평가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0포인트(1.21%) 오른 1628.4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5조7683억원.

이날 코스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75bp의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40포인트 이상 갭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고 금리인하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날 반등이 이틀 연속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외국인은 5736억원(오후 3시20분 기준)의 순매도를 기록, 15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올들어 누적 순매도는 7조2543억원으로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8월(8조7036억원)이후 가장 크다.

기관투자가는 448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연기금은 12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재경부 차관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조기 집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를 중심으로 367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포스코 (379,000원 ▲4,000 +1.07%)는 가격인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4.25% 반등했다. 포스코의 강세로 철강금속업종은 4.00% 오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현대중공업 (194,800원 ▼3,500 -1.77%)은 나흘만에 상승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0.75%, 1.20% 상승했다. LG전자는 5.85% 상승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현대차 (248,000원 ▼2,500 -1.00%)는 2.68% 상승했고 SK텔레콤은 1.47%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0.26% 하락했고 KT&G는 0.38% 떨어졌다. 국민은행은 0.64% 내린 반면 신한지주는 2.62% 올라 금융주는 종목별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오른 종목은 491개, 내린 종목은 312개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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