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DSLR 시장 공략 '고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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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신기종 'GX-20' 발표...삼성電 CMOS 탑재 첫모델

삼성테크윈, DSLR 시장 공략 '고삐'


삼성테크윈 (251,500원 ▲10,000 +4.14%)이 중급형 최신 DSLR카메라 'GX-20'를 내놓으며 DSLR 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한다.

특히 이번에 내놓은 'GX-20'은 펜탁스가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개발, 생산한 CMOS를 탑재해 삼성전자-삼성테크윈-펜탁스 등 3각 동맹체제에서의 첫번째 합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23일 1460만 화소 CMOS 이미지센서와 ISO6400(사용자 설정시)의 초고감도, 라이브뷰 기능 등이 추가된 중급형 DSLR카메라 'GX-20'을 오는 3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X-20은 1460만 화소 CMOS세서에 광학식 손떨림방지시스템(OIS), 이중먼지제거시스템, 다양한 이미지 보정기능 등이 탑재된 중급 스펙의 DSLR 신기종이다.



무엇보다 이번 GX-20은 지난해 협업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삼성전자를 통해 DSLR용 CMOS를 탑재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부품인 이미지센서를 자체 내재화한 첫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년여간에 걸쳐 개발된 이번 CMOS 이미지 센서는 전력 소비가 적고 삼성DSLR에 맞게 최적화 설계돼 고감도에서도 노이즈를 크게 개선했다는 게 삼성테크윈측 설명이다.

또한 회로 공정의 미세화를 통해 단위 면적당 빛을 받는 양을 향상해 우수한 색재현성으로 고화질의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번 DSLR용 CMOS 이미지 센서 개발은 삼성테크윈과 펜탁스가 공동으로 설계하고, 삼성전자 SYS.LSI가 개발, 생산했다.

이를 통해 삼성테크윈은 최적화된 DSLR용 CMOS를 그룹내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갖춘 셈이다.

GX-20는 최대 고감도 ISO 6400(사용자 설정시)까지 지원하며, 밝고 어두운 부분의 표현범위를 확대해 폭넓은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 등 한층 진화된 이미지 보정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최적의 이미지 퀄리티를 얻을 수 있으며, 외장 플래시를 연결할 수 있는 X접점(X sync)과 원터치 RAW & JPEG 전환 버튼, 고급 RAW 포맷 컨버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또한 GX-20은 고급형 DSLR바디에 주로 채택하는 ‘방진방적(防塵防敵)’ 특수설계를 채용해 모래, 먼지와 같은 위험요소로부터 카메라 내부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셔터버튼, 조작버튼, 다이얼 등 카메라 바디내부의 72개 부분에 실링 처리를 했다.

이밖에 2.7인치 LCD를 탑재했으며, 라이브 뷰(Live view) 기능을 지원해 피사체를 뷰 파인더가 아닌 LCD 화면에서 바로 보고 촬영할 수 있는 편리함도 더했다.

삼성테크윈의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사진 전문가부터 사진을 사랑하는 아마추어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과 고성능을 제공해 DSLR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테크윈은 더욱 강화된 국내외 삼성전자 영업망을 통해 오는 3월초 제품을 출시해 전세계 DSLR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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