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7%, 투자는 39%, 수출은 12% 늘어난 것으로, 특히 차기 정부의 투자 확대 요청에 화답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LG는 지난 2005년 이후 2년 연속 투자를 줄었으나, 올해 차세대 사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LG는 이같은 방침아래 시설투자를 지난해(5조 1000억원)보다 57% 늘어난 8조원, R&D투자는 지난해(2조 6000억원)보다 4% 늘어난 2조 7000억원 등 총 38.9% 늘어난 10조 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서비스(TPS) 등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성장 사업 확대 및 신사업육성을 통해 매출과 수출도 사상최대인 101조원과 526억달러를 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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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이러한 적극적 사업계획은 주력사업의 시장확대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을 이끌 '지속가능한 차세대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정상국 LG 부사장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LCD 등 디스플레이부문과 휴대폰,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늘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기업 중 연간 매출 100조를 넘어선 기업은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 그룹 밖에 없으며, 투자규모가 10조를 넘어서는 곳도 이 두 그룹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