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강도 주춤..반등에 긍정적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1.23 09:42
글자크기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강도가 주춤하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를 보이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아직 장초반이어서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외국인이 순매수까지는 아니더라도 '팔자' 강도를 현격히 낮추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22일 오전 9시41분 현재 외국인들은 113억원 순매도로 예전 같은 시간대 대량 순매도를 보였던 것과 달라진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이전까지는 40억원정도 순매수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지난 16일과 18일 하루동안 1조원이 넘는 순매도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주춤하는 것은 우리증시 수급에도 긍정적이다. 특히 오전 9시35분 현재 프로그램 거래에서 17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하로 절정으로 치닫던 외국인 매도 분위기가 한결 수그러졌다"며 "장 마감때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외국인들이 수천억원대의 순매도 강도를 낮춘 것은 오늘 반등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들은 꾸준히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연기금은 오전 9시38분 현재 27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연기금이 233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 눈에띈다.

반면 개인들은 오전 9시39분 현재 168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