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조루, 남 일 아니다

구교성 본디올 경희인천한의원 원장 2008.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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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한방(韓方)으로 끝내는 남성질환

# 4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와는 관계없는 남의 일이라고 여겨지던 발기부전. 근데 간혹 발기부전이나 조루 증상들이 나타나더니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다. 때문에 애정이 돈독했던 부부 사이도 어쩐지 어색해지기도 하고, 예전과 달리 부인의 눈치를 보는 일도 생기게 되었다. 나름대로 몇 가지 비법을 실천해보기도 하고, 비범한 약(?)을 먹어보기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개 숙인 남성'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은 여전하고 의기소침해지는 기분을 어찌 할 수가 없다.
 
비슷한 나이 때의 남자라면 동감할 말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도 곧 그런 고민을 할 때가 올 것이다. 혹여 나도 발기부전이나 조루가 아닐까 남모르게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의 물음들을 한 번쯤 점검해봐야 한다. ▲과연 나의 증상은 어느 정도인가 ▲원인은 무엇인가 ▲나의 체질적 특성과 생활습관을 고려해 어떻게 개선하고 있는가 등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발기부전의 유형은 대략 몇 가지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발기 시 성기의 강직도가 정상의 50%가 채 되지 않아 정상적인 삽입을 하기 어려운 경우 ▲처음부터 힘이 들어가지 않아 강직도를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 ▲삽입은 가능하나 왕복운동이 어려운 경우 ▲삽입 후 1~2분 이내에 발기상태가 사그라드는 경우 등이다.
 
조루의 유형도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발기는 정상인데 삽입도 하기 전에 사정을 하는 경우 ▲삽입 후 1분도 안 되어 사정을 하는 경우 ▲성관계 생각만 해도 사정을 하는 경우 ▲삽입 후 왕복운동을 조심스럽게 해도 3분을 넘기지 못하고 사정을 하는 경우 ▲애무만 해도 사정을 하는 경우 등이다.
 
최근 이런 증상으로 고민하는 남자들의 연령층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음은 안타깝다.
 
발기부전·조루, 남 일 아니다


치료를 받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이전에 이러한 증상들의 원인을 알아보려는 노력을 외면하는 남성들이 의외로 많다.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가 어디 있으랴.
 
한의학에서는 생활이 의학이라고 했다. 습관에서 나의 질병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생긴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병을 고치려면 일상생활에서 잘못된 습관을 찾아내 고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 한의학은 생활의 규칙을 제시한다. 바로 섭생이다. 발기부전과 조루의 치료도 마찬가지다. 형상의학적인 체질 분류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인들은 몸에 좋다는 특정 약물이나 건강식품을 무턱대고 먹곤 하는데 그것은 일시적인 개선책은 될지 몰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100년 아니라 1000년 묵은 산삼을 먹는다 해도 그 증상이나 건강이 좋아지기는 힘든 법이다.
 
한의학에서는 발기와 소변 그리고 조루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립선과 고환의 기능회복을 위해 신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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