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의원급에서 부당청구 사실이 적발돼 환수된 금액은 △2005년 117억원 △2006년 142억원 △2007년 186억원으로 연평균 26%씩 늘어나고 있다.
허위청구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건보공단이 현지조사를 통해 환수한 금액도 △2005년 73억원 △2006년 84억7200만원 △2007년 89억100만원으로 연평균 8.8%씩 증가했다. 적발된 기관수도 359개에서 657개로 늘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초 외래진료를 자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진료내역 통보 후 불일치 신고가 증가하는 등 가입자 신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부당환수금액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의원의 부당청구 적발건수 중에서는 일반의가 29%로 가장 많은 가운데 내과(15%), 소아과(9%), 정형외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이상 7%), 안과·외과(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광주시 동구 남동의 L의원은 5674건에 무려 2억4000만원을 부당 청구했다 적발됐고, 경기 김포시 양촌면의 Y의원은 2175건에 2억원을 부당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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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의원급 기관의 부당청구 환수금액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요양기관의 적정청구를 유도해 건전한 진료비 청구 풍토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