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현물급락에도 베이시스악화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1.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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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폭증…미결제물량도 늘어

선물시장이 4.68% 급락했다. 현물시장이 급락했지만, 베이시스는 더 악화됐다.

22일 코스피200 3월물은 전일대비 10.05포인트 내린 204.9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역시 9.05포인트 하락하면서 베이시스는 전일 1.35에서 0.35로 악화됐다. 콘탱고를 유지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다만 장중 평균베이시스는 전일과 비슷했다.

거래량은 폭증했다. 전일 22만계약보다 크게 늘어난 30만9218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도 3000계약 가까이 늘었다. 추가하락에 베팅하는 세력이 많다는 의미다.



외인의 대규모 매도공세는 한풀 꺾인 대신 개인이 선물매도에 집중했다. 외국인은 장중 2000계약까지 순매도했지만 54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18일 3176계약, 21일 386계약 순매도에서 크게 줄었다.

개인은 2678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2333계약 순매수했다. 베이시스하락으로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물시장이 급락했지만, 베이시스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선물시장에서 반등의 신호를 찾기는 현재로선 어렵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특히 미결제약정이 장중 6000계약을 넘어선 점을 감안할 때 투기적 목적의 투자자들이 하락장에 많이 베팅하고 있다"며 "차익거래가 많이 나왔지만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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