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때 놓쳤다…기다리자"-한국證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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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금화 요구 있지만, 섣불리 팔지 못하는 분위기

한국투자증권 잠실지점의 김정숙 지점장은 22일 "펀드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환매에 나서고 있진 않다"며 "환매하기엔 이미 때를 놓쳤다고 판단,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 지점장은 "주식투자자들의 경우 매도 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며 "대출이나 신용으로 매수한 투자자들은 신용 및 담보대출 만기에 관해 문의하고 있지만 섣불리 팔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은 투자금액 중 일부라도 현금화하겠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증권 개포지점의 박진수 지점장은 "펀드의 실질적인 환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평소보다 불안한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반대로 펀드 가입을 문의하는 투자자들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의 경우 일부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박 지점장은 "대형주는 매요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매도에 나선 투자자는 거의 없으며 최근 낙폭이 심한 실적주 위주로 매수세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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