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수능등급제 사실상 폐지키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1.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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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부터는 대교협이 결정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당초 2월초 발표키로 했던 수능등급제 보완책을 오늘(22일) 앞당겨 발표키로 했다.

인수위는 내년부터 영역별 등급표시 외에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까지 공개해 사실상 수능등급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입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수능등급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고 대학들의 2009학년도 입시요강 일정도 있어 대학입시 관련 보완대책을 앞당겨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2009학년도까지는 현행 수능등급제를 보완하는 형식의 입시제도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입시에서도 성적표에 영역별 등급이 표시되지만 백분위 점수와 표준점수도 함께 공개된다.



원점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백분위점수와 표준점수 공개 만으로도 사실상 수능등급제 폐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또 올해 고2 학생들이 대입을 치르는 2010학년도부터는 대학교육협의회에 결정권을 넘기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수능과목 축소, 대입 완전 자율화 등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추진 로드맵도 이날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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