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재 CJ투자증권 센터장은 "표면적으로 미국의 영향처럼 보이지만 1700을 이탈하면서 중국의 흔들림을 프라이싱하고 있는 것"이라고 22일 말했다.
그러나 그는 "1/4분기를 끝으로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반등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최근 지수가 급락하면서 3월까지의 기간이 길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동안 미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중국은 10%가 넘는 고성장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유럽이 무너지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기댈 언덕을 하나 더 잃게 되고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조 센터장은 "중국이 봄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4월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중국의 긴축정책은 1/4분기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자칫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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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이후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최장 7~8개월정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는 과거 경험도 선행지수 반등의 중요한 이유다. 중국의 경기선행지수는 8월부터 하락세를 보여왔다.
조 센터장은 "춘절이라는 긴 연휴 전후 산업생산이 위축될 수 없다"며 "춘절이후 3월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강한 경제활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