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 PB지점에는 시장급락에 따른 대책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크게 늘고 있다. 조만간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믿고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고객들까지 '우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약세장이 좀 더 갈 것 같다"며 "증시가 반등하면 펀드 비율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정석인데 지금은 때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분위기에서 자금의 신규유입은 엄두를 낼 수 없다"며 "상반기에는 펀드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새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은 그는 "은행들이 확정금리형 특판예금을 많이 팔고 있는데 불안한 시장에 지친 고객들이 이쪽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C은행의 한 PB는 "이같은 상황에서 주식투자를 하려면 경기방어주로 옮기는 것이 낫다"며 "변동성 높은 국내펀드들의 수익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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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태풍이 불어닥치고 있을 때는 견디기 보다는 피하는게 상책"이라며 "만약 코스피 지수가 160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지금이라도 환매하는 것이 낫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