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의 계열사인 한라건설 (2,500원 ▼30 -1.19%)은 21일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Sunsage)로부터 지분 72.4% 전량(539만1903주)을 6515억4677만4714원에 매입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라건설은 KCC, 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사모펀드 등과 함께 '한라건설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해 이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라건설은 아울러 조만간 컨소시엄 참여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인수비율을 결정키로 했다.
이번 매매계약 체결에 앞서 만도 인수전에는 미국 사모펀드인 KKR과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 등이 뛰어들었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선세이지 지분에 대하여 한라건설이 우선 계약을 체결했고, 조만간 국내자본으로 구성된 이들 참여사들 간의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