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18일)보다 51.16포인트(2.95%) 급락한 1683.56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조5258억원이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자 투자심리는 약화됐다. 하락출발했지만 1700을 지켜지는 듯 싶었다. 13일째 지속된 외국인 매물에 이어 프로그램 매물까지 합세하면서 낙폭은 확대되면서 1700을 내줬다.
외국인은 3920억원(오후 3시15분 현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3일째 순매도로 올들어 순매도 규모는 6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도 동시호가 때 대규모 '사자'가 유입되면서 1012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 65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9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5.77% 떨어졌고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7.26% 급락했다. SK에너지는 9.68% 급락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8.98%, 8.36% 떨어졌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은 10%이상 급락했다.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6.69% 급락했고 CEO가 비자금 관련해 특검에 출두한 삼성증권은 4.28% 하락했다. 장중 대우증권에게 증권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줬으나 종가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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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2.04%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도 0.53% 하락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제네시스 계약호조로 2.43% 상승마감했다. 우리금융이 1.05% 상승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낙폭을 1%이내로 제한하는 등 은행주는 비교적 선전했다.
오른 종목은 188개, 내린 종목은 62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