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테크는 지난 15일 코스피사 일경 주식 623만8785주와 경영권을 80억원에 샀다. 또한 같은날 일경 자회사인 코스닥상장사 미주레일 (2,855원 ▼140 -4.67%)의 경영권을 149억200만원에 매각했다.
쇼테크 관계자는 "쇼테크와 일경의 합병 결정 당시, 미주레일로 인한 일경의재무적 부담을 덜기 위해 미주레일 매각건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쇼테크의 일경 (0원 %) 인수금액은 80억원에 불과하지만 주당매매가는 1282원으로 당시 일경 주가 365원의 4배에 달한다.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일경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
또한 일경은 미주레일 주식 532만주(23.08%)를 영화사업 등을 영위하는 보천가족에게 양도한다. 1주당 가격은 2358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149억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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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으로서는 4배에 가까운 프리미엄을 받으며 경영권을 매각했고 쇼테크는 80억원 들여 70억원을 앉아서 벌어들인 셈이니 속담 '누이좋고 매부좋고'가 딱 맞아떨어지는 거래인 것이다.
쇼테크는 코스닥상장을 준비해 왔지만 온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해외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직상장 계획을 접고 코스피사를 인수, 증시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쇼테크는 1999년 설립됐으며 실시간 뉴스를 메신저로 공급하는 마이링커 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