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CEO]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계약”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1.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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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양형남 대표이사

“에듀윌은 국내에서 검증된 강사를 또 한번 선별해서 계약하고 있다.”

온라인 자격증 전문기업인 에듀윌 양형남 대표는 21일 “주요 고객이 공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강사들이 중요하다”며 “강의 후 고객들의 반응을 설문조사해서 강사들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 왔다”고 밝혔다.

에듀윌은 매일 자정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한다. 연휴나 공휴일에도 직원들이 당번을 정해서 게시판을 점검한다.



이런 노력으로 에듀윌의 공인중개사 이러닝 콘텐츠는 지난해 ‘2007디지털콘텐츠대상’ 교육용콘텐츠 부분에서 ‘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中企CEO]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계약”


지난 1992년에 설립된 에듀윌은 꾸준히 성장해 오다가 2004년에 성장통을 겪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사무실을 세 곳으로 나눠서 운영하면서 약 10여년간 운영하던 시스템이 바뀌기 시작했다.



양형남 대표는 “예를 들어 디자인 직원이 1명일 경우 꾀를 부리면 바로 표시가 났다”며 “하지만 3∼4명으로 늘면 1명이 놀아도 표시가 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회고했다.

그는 “조직이 적을 때는 직원들의 경조사를 모두 알았다”며 “조직이 커지면서 중간관리자를 최고경영자처럼 리더로 키워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지금껏 외부의 투자를 받지 않았다. 그는 “수익을 내서 회사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며 “외부 투자로 회사를 경영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듀윌은 최근 경쟁사들의 규모가 커지면서 외부 투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양 대표는 “이러닝 분야에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레버리지 효과가 있다고 판단이 서면 투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학점은행제’와 오프라인 학원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오는 2010년쯤 코스닥에 진입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듀윌은 지난해부터 원격교육인 ‘학점은행제’를 준비했다. 올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부 산하의 교육개발원이 인정해 주기 때문에 모든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하게 된다.

특히 오프라인 학원 진출은 코스닥 진입을 위해서라는 게 양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온라인을 기반으로 학원에 진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선 서울에 2∼3개 직영점을 만들고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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