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부조직법 행자위 일괄처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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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관련 법안은 모두 행자위원회에 회부해 일괄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제정법 2개, 개정법 46개 등 48개 법안을 오늘 오후 2시경 제출할 것"이라며 "(각 해당) 상임위에 관련은 있지만 조직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 행자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대단히 부족하다"며 "이 부분을 국회의장에게 건의할 예정이고 신당과 현재 범여권은 빨리 심의해서 새 정부가 제대로 출범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당 등 정치권을 향해 "(98년)김대중 정부가 출범할 때 한나라당은 그 당시 의석이 과반 이상이었지만 (조직개편) 법안이 발의되고 일주일만에 새 정부가 원하는대로 개편안을 통과시켜줬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일부 보도를 보니 신당쪽에서 조직 개편안을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며 "매우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정부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 공공부문을 줄이는 게 추세인데 그렇다면 온 세상이 포퓰리즘에 싸여있다는 건지 모를 얘기다"며 "신당은 과연 정부조직 축소에 반대하는지, 만약 찬성한다면 통폐합 부처 5개를 존치시킨 뒤 어떤 부처를 줄일 생각인지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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