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제정법 2개, 개정법 46개 등 48개 법안을 오늘 오후 2시경 제출할 것"이라며 "(각 해당) 상임위에 관련은 있지만 조직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 행자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 등 정치권을 향해 "(98년)김대중 정부가 출범할 때 한나라당은 그 당시 의석이 과반 이상이었지만 (조직개편) 법안이 발의되고 일주일만에 새 정부가 원하는대로 개편안을 통과시켜줬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적으로 정부의 국제 경쟁력을 위해 공공부문을 줄이는 게 추세인데 그렇다면 온 세상이 포퓰리즘에 싸여있다는 건지 모를 얘기다"며 "신당은 과연 정부조직 축소에 반대하는지, 만약 찬성한다면 통폐합 부처 5개를 존치시킨 뒤 어떤 부처를 줄일 생각인지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