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특허법원의 '플라빅스' 특허무효 판결로 이미 제네릭 제품을 출시한 동아제약 (106,900원 ▲1,600 +1.52%), 삼진제약, 대웅제약 등의 시장 지배력은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종근당, 한올제약, 한미약품 등 개량신약을 준비중인 업체의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18일 특허법원은 ‘플라빅스 특허가 만료됐다’는 논지로 국내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동아제약 등 국내제약업체가 특허 심판원에 ‘플라빅스’에 대한 특허무효심판을 청구해 지난 2006년 6월 특허심판원의 ‘전부무효’결정을 얻어냈으나, 특허권자인 사노피-아벤티스가 특허법원에 불복신청을 내어 이날 특허법원의 최종 판결이 이루어졌다.
는 입장을 밝혔기에 최종 결정은 대법원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진다.
배 애널리스트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플라빅스’ 특허 무효 판결이 나왔기에 이미 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은 손해배상 등의 부담에서 벗어나 관련 제품 영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플라빅스’ 시장에서 2006년 12월 3.1%에 불과하던 제네릭 제품의 비중은 2007년 12월 36.6%로 급격히 높아졌지만,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제네릭 제품의 비중은 더욱 빠르게 높아질 것 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