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20일 미국 본사와 식품의약국(FDA)이 공동 논의 후 금연치료보조제 '챔픽스'(미국명 챈틱스)의 미국 제품설명서에 경구문구를 추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경고 문구에는 챔픽스를 복용해 금연을 시도하는 환자들에게서 행동변화, 초조, 우울증, 자살관념 및 자살충동적 행동 등의 중대한 신경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겨 있다.
이번 조치와 관련, 한국화이자제약은 식약청에 동일한 내용의 변경안을 제출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챔픽스 제품설명서에 시판 후 보고 내용을 반영했으며, 한국화이자제약역시 지난 10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 논의를 통해 해당 내용을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