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관계자는 20일, "지난 18일 한독산학과 진명정진학원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함께 계좌 추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적 대상에는 한독산학, 진명학원 법인은 물론 관련 임직원, 이사장 등 개인 계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합민주신당 측은 지난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한독이 교육부에 제출한 통장에 진명정진학원에 기부한 돈 중 200억원의 기부내용이 나오지 않는다며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검은 또 이들 계좌에서 분양과 관련해 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흔적이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한독 대표 겸 진명정진학원 이사장인 윤여덕씨가 한독의 자금을 빼돌려 개인 빚을 같는 데 사용한 정황이 있는지도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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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압수물 분석 및 계좌 추적을 병행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실무자들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한독 측 관련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