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뤘던 회사채 발행 '쏟아진다'

더벨 이승우 기자 2008.01.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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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Preview]현대백화점, 40억엔 발행 등 9건 대기

채권금리가 급락하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부쩍 늘어났다.

21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번주(1.21~28)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대림산업과 현대백화점 등 총 5개 업체로 발행 액수는 6050억원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에서 엔화 표시로 40억엔을 발행해 주목된다.



[21일]

대림산업이 2년6개월과 3년, 5년 만기 회사채를 각각 100억원, 1500억원, 700억원 총 2300억원 발행한다. 한누리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고 대우증권과 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협력업체 자재대금과 협력업체 외주비 대금 등 전액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한다. 발행금리는 2년물이 6.76%, 3년물이 6.82%, 5년물이 7.05%다.



고려개발은 3년물 400억원을 7.02%로 발행한다. 산업은행이 주관사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대우증권과 수협으로부터 차입한 금액을 갚는다.

[23일]

신한금융지주는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1500억원, 500억원 총 2000억원 발행한다. SK증권이 주관사다. 조달된 자금은 자회사인 신한카드에 1000억원, 신한캐피탈에 500억원 대여한다. 대여기간은 3년이며 대여금리는 최종 발행금리(1월22일 결정)에 0.14%포인트 가산한 금리다.


[24일]

현대백화점이 엔화 표시 40억엔(원화 34억9830만원)을 발행한다. 한누리투자증권이 주관사고 금리 조건은 유로엔티보(Euro Yen Tibor 3개월)에 1.20%포인트를 얹은 금리다. 조달된 자금은 지난 15일 우리은행으로부터 CP 형태로 차입한 350억원을 상환 용도로 사용된다.



[25일]

한국남부발전은 3년물 1000억원을 발행한다. 한누리투자증권이 주관사고 발행금리는 6.23%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발행한 유로본드 1405억6500만원을 상환하기 위한 채권 발행이다. 부족한 405억6500만원은 회사 자체자금으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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