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의 불씨는 점화되는가"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1.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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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본격화 예상…"단기간에 1800 돌파할 수도"

오늘 우리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다음주 기술적 반등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반등이 계속된다면 단기간에 1800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18일 오후 2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736.53으로 전일대비 0.75%(12.98p)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고전했지만 오후 2시이후 반등에 성공하면 1730선까지 뛰어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증시가 금융주 실적부진과 경제지표 불안의 악재들을 딛고 단기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다음주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50bp) 가능성이 증시에 훈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어제 미국증시 반등이 1월 옵션 최종거래일인 탓에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며 오늘 새벽 하락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다음주 우리증시의 본격 반등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봉상으로 코스피지수는 60주 이동평균선(1695) 다우지수는 120주 이동평균선(12120)이 지지되는 모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매도세가 지난 16일 최고 정점(1조172억원)을 찍고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것도 지수 바닥론을 확산시키는 대목이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 미국증시는 지금까지의 악재 영향보다 금리인하 가능성과 경기부양책 효과로 `매수'우위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며 "주봉상 지지선이 미국과 우리증시 모두 강하게 지지되는데다 외국인 매도세도 조금씩 수그러질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증시가 다음주 본격 반등을 시작한다면 1800 회복은 빠르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반등이 본격화하면 은행 보험 증권 반도체 관련주가 1차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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