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기준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모' 펀드의 기준가는 857원으로 -14%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설정잔액은 4조7288억원으로 하루평균 순유입 자금은 1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수익률 하락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기색도 느껴진다. 한 투자자는 "최근 급락장에서 저가매수 목적으로 주식편입 비중을 늘리는 것에 대해 공감은 가지만 불안한 건 사실"이라며 "인사이트펀드의 특징이 다양한 투자처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인데,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포트폴리오 조정도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유동성 위기 등으로 침체기에 빠졌지만 1~2년 후 주식시장 전망을 여전히 밝게보고 있다"며 "추가로 유입되는 자금 역시 성장성이 높은데 반해 하락폭이 큰 기업들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설정이후 처음으로 운용내역이 공개된다"며 "인사이트펀드 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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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도 "투자자들이 인사이트펀드에 투자한 것은 미래에셋의 선택을 믿고 투자한 것"이라며 "미래에셋이 요동치는 증시 속에서도 주식편입 비중을 꾸준히 90%이상 가져가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는 것은 미래에셋만의 시장을 보는 관점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