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유선통신 시장은 940만 회선 규모로 보급률이 약 11%에 불과한 반면 이동통신의 가입건수는 2007년 기준 약 3000만건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VNPT(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의 발표에 의하면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0~70%로 아시아의 35%, 전세계의 39%와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달리는 말 '이동통신株'에 관심을...](https://thumb.mt.co.kr/06/2008/01/2008011814082314874_1.jpg/dims/optimize/)
투자형태를 살펴보면 7개의 허가된 이동통신 업체 중 4개사(VinaPhone, Viettel, CityPhone, VP Telecom)는 100% 내국회사이고 3개사는 외국인투자가 BCC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이동통신산업에 대해 외국인투자가 가능하지만 투자형태는 BCC(경영협력계약)에 의한 투자만 허용하고 있다. BCC(경영협력계약)은 가장 구속력이 약한 외국인투자의 형태로 베트남 내 법인 없이 현지 파트너와의 계약을 근거로 한 투자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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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Fone은 스웨덴의 Comvik Int'l AB와 국영기업 VNPT간의 BCC 형태, S-Fone은 한국컨소시움(SK텔레콤, LG텔레콤, 동아텔레콤)과 베트남 기업 SPT간의 BCC 형태, Hanoi Telecom은 룩셈부르크의 Hutchinson Communications과 Hanoi Telecom간의 BCC 형태로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 각 국의 이동통신 평균 가입률은 약 1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약 30%를 넘는 베트남의 이동통신시장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없다.
그러나 베트남 정부는 올해 MobiFone과 VinaPhone을 하노이 증권거래소에서 지분 매각을 실시할 예정이고 국영기업의 형태에서 민영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2008년 안에 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어 관심을 갖고 충분히 지켜볼 만한 산업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