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1년간 POSCO로만 18조 차익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1.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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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순매도 후에도 평가액 4.8조 늘어

외국인이 1년간 POSCO (375,000원 ▼500 -0.13%) 주식 하나로 거둔 차익이 1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POSCO의 보유비중을 1년간 14.6%포인트 줄이면서 이같은 막대한 차익을 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해 1월18일부터 전일까지 1년간 POSCO주식을 12조85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지분율은 62.32%에서 47.73%로 줄었다.



그러나 보유 주식평가액은 지난해 1월18일 16조6255억원에서 17일 현재 21조4737억원으로 늘어났다. 보유 주식 수는 5433만1907주에서 4161만5822주로 줄었지만 주가가 30만6000원에서 51만60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12조8500억원을 순매도하고도 보유주식 평가액은 4조8482억원 늘어났다. 결국 1년만에 17조6982억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외인들은 POSCO 외에도 국내 대형우량주 지분을 크게 줄였다. 대표적인 종목이 SK (207,000원 ▼12,000 -5.5%), 대한해운 (1,913원 ▲56 +3.02%),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 현대미포조선 (105,900원 ▲2,500 +2.42%), 삼성증권 (46,650원 ▼850 -1.79%), 롯데칠성 (129,800원 ▼3,000 -2.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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