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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목 사장, 삼성특검 출두(1보)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1.18 10:27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차명계좌 개설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이 출석요구 4일 만인 18일 한남동 특검 사무실로 출두했다.
이날 성 사장은 오전 10시10분쯤 변호인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출두했으며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취재진들을 따돌리고 건물 8층 조사실로 들어갔다.
성 사장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삼성그룹 재무팀에서 근무하다 지난 1996년부터 1년 동안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임원을 지낸 인물로 특검은 성 사장이 삼성증권에서 임직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 때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성 사장과 함께 출석요구를 받은 민경춘 삼성사회봉사단 전무 등은 현재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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