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하루만에 재급락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01.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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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120일선 데드크로스 임박…中관련주 일제 하락

코스피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16포인트(1.81%) 내린 1692.39를 기록중이다.

해외증시의 급락으로 1700을 하향 이탈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좀처럼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60일 이동평균선(1899)이 120일 이동평균선(1896)을 하향이탈하는 데드크로스까지 임박하고 있어 상승 추세 훼손에 대한 우려마저 높아졌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평선간의 역배열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상황이 전개됐을 당시 과거 사례를 보면 한번에 속시원히 반등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추세를 회복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의 불확실성과 주요 지지선을 하회한 미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제2, 제3의 조정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30분도 안돼 순매도 규모를 1000억원 넘기고 있다. 새해들어 12일째 순매도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405억원의 순매수에 그치고 있다. 연기금이 95억원의 순매수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개인은 874억원의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가 늘어나면서 200억원 내외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금속업종은 4.06% 하락하고 있다. 기계업종(-3.61%), 운수장비(-2.55%), 화학(-2.47%) 등 중국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4.94%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이후 처음으로 50만원을 이탈했다. 두산중공업은 4.74% 하락하고 있고 SK에너지도 4.50% 떨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2.95% 내리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0.18%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주도주 부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0.79%), 신한지주(-1.44%), 우리금융(-0.81%) 등도 비교적 낙폭이 적어 선전하는 모습이다.

오르고 있는 종목은 118개, 내리고 있는 종목은 513개에 달하고 있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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