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통신3사 "SKT의 하나로인수 불허해야"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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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9,870원 ▼70 -0.70%)·LG데이콤 (0원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시장경쟁 제한과 이용자후생 저해 등의 폐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건의문에서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SK텔레콤의 시장집중도가 높아져 국내 유무선통신시장, 나아가 결합판매, 통방융합 시장에서의 복점구도는 더욱 고착화되고, 비지배적 사업자들은 시장에서 배제되고 신규진입 가능성은 희박해진다"며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인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 회사는 이어 "정통부 고시상의 인가심사기준에 적시한 양수인의 시장점유율 추이, 설비활용도 및 투자능력, 시장진입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때 이번 인수로 인해 기간통신시장에 경쟁제한효과가 발생한다"며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기존 시장에 존재하고 있던 사업자를 인위적인 기업결합을 통해 축소시키는 것으로 이는 경쟁압화를 통해 시장지배적사업자의 입지만 강화시켜 이용자 후생저해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그룹 통신 3사는 이달중 이번 인수건에 관한 추가의결을 정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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