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운데서 조선,철강 등 미래에셋펀드 보유주도 대거 매도해 눈길을 끈다.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그간 많이 올랐던 주식들을 '먼저 팔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까지 금액기준으로 외인들이 올들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POSCO (375,000원 ▼500 -0.13%)로 각각 5003억원, 3934억원을 팔았다.
IT주도 외인들의 주된 매도대상이 되고 있다. 강한 반등세를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는 순매도 4위, 삼성테크윈 (290,000원 ▲6,000 +2.11%)도 순매도 14위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미래에셋 모델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매도공세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아모레도 미래에셋이 매집을 시작하자 외인들은 지분율을 10%넘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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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헤드는 "외인들이 주식비중을 줄이려면 유동성이 좋아야하는데 그에 잘 맞는 것이 미래에셋이 집중적으로 보유한 종목들"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에셋 보유주로 분류되는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인들은 올들어 2일 개장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장중 매도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오후1시58분 현재 830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2300계약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