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기능,조직 재편에 따라 장관급 11명, 차관급 8명, 1-3급 고위직 93명을 비롯해 모두 7000명에 가까운 공무원이 감축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같은 규모는 국가직 일반공무원의 5.3%에 해당된다"며 "건국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시대 흐름이나 세계 표준과 동떨어진 규제는 없애고, 민간이 더 잘하는 것은 민간으로, 지방이 더 잘하는 것은 지방으로 넘겨 군살을 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이상 칸막이 방식으로 일을 해서는 안되며, 융합 흐름에 걸맞게 각 부처로 흩어진 비슷한 기능들도 한데 묶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유능한 정부, 작은 정부,섬기는 정부, 실용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