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외인매도,당분간 지속될 것"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1.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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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섭 한국대표…"美 완만한 리세션 진입"

임태섭 골드만삭스 서울대표는 16일 "현재로서 주식은 하락압력(downside)이 크다"며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세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미국경기는 이미 '침체'(recession)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과거 침체기에 비해 완만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하반기에는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외인의 매도세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임 대표는 "주식의 하락압력이 크지만 아직까지 증시로부터의 자금이탈이 이뤄지는 것 같지는 않다"며 "미국시장이 안정될 경우 하반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침체와 관련, 임 대표는 "금융부문과 실물경제를 구분해 봐야한다"며 "금융부문의 위기는 어떻게 해서든 정책적으로 막겠지만, 실물경제의 부양은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인들은 올들어 2일 개장일을 제외하고 9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매도규모는 16일 오전 10시 29분 현재까지 3조107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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