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편안 오후2시 발표··14부2처 유력(상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1.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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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과기·해수·여성, 흡수될 듯...오늘 오전 개편안 국회 설명...

새 정부의 조직 개편안이 16일 오후 2시 발표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안 발표는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직접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등 주요 정당 지도부를 만나 정부 조직 개편 취지 및 개편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국회 설명은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이 담당한다.



인수위는 '산고' 끝에 현행 18부4처를 14부2처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편안에 따르면 18개 부 중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등 4개가 타 부처로 흡수통합되며 국정홍보처는 폐지된다.



이 경우 14개 부처는 △기획재정부(이하 가칭.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경제산업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일부+과학기술부 일부) △농수산해양부(농림부+해양수산부) △여성복지부 (보건복지부+여성부) △교육과학부(교육부+과학기술부 일부)△문화관광홍보부(문화관광부+정통부 일부 기능+국정홍보처) △국토관리부(건설교통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법무부 △환경부 △노동부 △행정자치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무위원 15명 이상을 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정무장관직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의 초점인 경제 부처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를 합쳐 '기획재정부'를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재경부 금융정책 기능은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돼 금융위원회(가칭)를 설립하는 안이 유력하다. 금융감독원은 현행처럼 감독 기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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