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저가매수 논거로 최근 미국증시 급락을 가져온 악재들의 조기 해결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소 50bp의 추가 금리 인하와 부시 행정부의 감세와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 등으로 미국경기가 최악의 상황(경기침체)은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더욱이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여전히 양호한 것도 낙관적 판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은행권에서 대규모 자금이 펀드로 넘어왔던 지난해보다는 못하지만 올해도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최근 은행권의 7%대 특판예금 등장으로 투신권의 수급이 악화될 수 있다는 시장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과장'됐다고 동의하지 않았다.
◇ 현금비중 50%....건설 증권 보험 등 종목 압축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지속적인 주식투자 비중확대도 수급을 낙관하는 요인중 하나다. 또한 중국이나 중동의 국부펀드에서 한국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것도 국내증시에는 호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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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V(브이)자 형태로 현 지수대에서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인정한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가져온 충격이 단순히 금융시장 뿐만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또한 감세정책 등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이같은 시황관에 따라 이 대표는 "개인들은 포트폴리오에서 현금비중을 50%이상 유지하고 매매종목을 압축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 건설 △증권 △보험 △4분기 실적 호전주 등을 저가매수하라고 권했다.
건설업종은 해외건설 수주 호전과 신정부의 물량우선정책의 수혜를 받고 있고 증권업종은 IB 등 신정부의 자본시장 육성정책으로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M&A 테마로 움직이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뇌동매매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보험업종은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