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스파는 공기업취업교육사이트 잡스터디와 함께 직장인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1.7%의 직장인은 직장 상사로부터 불편한 부탁을 받아봤고 이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겪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장인 37.9%는 불편한 부탁을 받긴 했으나 정신적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10.5%의 직장인만이 직장 상사로부터 불편한 부탁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직장 상사의 불편한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로 43.1%의 직장인은 상사와 관계가 불편해 질 것을 걱정해서다. 2위는 △회사 내에서 지위 관계상 어쩔 수 없어서(20.7%)였으며 △차라리 양보하는 게 직장생활을 하는데 속편하기 때문(17.1%) △거절하면 상사가 나를 싫어할 것 같아서(8.6%) 등으로 답했다.
특히 직장인들은 회사 내에서 가장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상황으로 상대의 부탁에 대한 거절(36.2%)을 꼽았다. 이어 △남에게 부탁하기(26.7%) △질책(15.5%) △부정(8.6%) △사과(4.3%) △어필(3.3%) 등의 순이다.
에듀스파 전승현 부장은 “상대방의 부탁을 무조건 수락해 나중에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상대의 부탁을 거절할 수밖에 없을 때 자신의 입장과 원칙을 자세히 설명해서 상대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