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7.04포인트(2.17%) 폭락한 1만2501.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5.30포인트(2.49%) 떨어진 1380.95로, 나스닥지수는 60.71포인트(2.45%) 밀린 2417.59로 마감했다.
◇ 12월 소매판매 6개월래 첫 감소
지난해 전체로는 소매판매가 4.2% 증가해 5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006년 소매판매는 5.9% 늘었었다.
◇ 씨티그룹 분기 손실 사상 최대
씨티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손실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98억3000만 달러, 주당 1.9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 달러, 1.03달러의 순익을 창출한 데 이어 적자전환한 것. 이는 씨티그룹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전문가 예상치(주당 97센트)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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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의 상각 규모는 180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11월 자체 예상치의 2배에 육박했다. 이는 종전 최대인 UBS의 140억 달러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은 배당금을 기존 주당 54센트에서 32센트로 41% 삭감키로 결정했다. 씨티그룹의 배당금 삭감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배당금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다짐을 뒤집은 것이다. 씨티그룹은 또 전체 인력의 1.1%, 또는 4200개의 일자리를 삭감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날 "씨티그룹의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씨티그룹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했다. 씨티그룹 주가는 7.4% 급락했다.
◇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 9개월래 최저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성장세도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연방은행은 15일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달 9.8에서 9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9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10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특히 신규 주문이 2005년 5월 이후 최대폭 감소한 것이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고 뉴욕연방은행은 설명했다.
◇ 11월 재고 전달비 0.4% 증가
미국의 11월 기업 재고는 전달 보다 0.4% 증가했다. 제조업체와 도매상들의 재고 증가는 구조조정과 해고 등 고용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 지난해 PPI 26년래 최고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국제유가가 잠시 완화되면서 생산자물가가 낮아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유가 급등 여파로 전년 보다 6.3% 상승해 1981년 이후 2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