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달러 이상 하락, 배럴당 91.98달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1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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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필요시 증산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국제유가가 2달러 이상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2.4% 하락한 배럴당 91.98달러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6개월래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직격탄이었다. 특히 같은 달 소비자들의 휘발유 구매가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요 감소 우려가 부각됐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증산 의지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필요할 경우 석유장관들과 만나 증산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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