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유통·금융 약세, 일제 급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1.1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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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매출 부진 여파로 유통업종과 금융업종이 약세를 주도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90.10포인트(3.06%) 급락한 6025.6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52.69포인트(2.83%) 빠진 5250.82로, 독일 DAX30지수는 165.64포인트(2.14%) 밀린 7566.3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는 지난 6주간 매출이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성장세 4.1%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여파로 테스코는 3.1% 하락하며 유통업종 약세를 이끌었다.



핸드백 매출이 예상에 못 미친 버버리도 10% 이상 급락했다.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는 지난해 세전 순익이 전년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25% 이상 폭락했다. 이 회사는 배당금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여파로 노던록이 16% 급락했고 코메르츠방크도 8.3% 밀렸다.

사노피-아벤티스가 2.9% 빠지고 노바티스가 2.3% 떨어지는 등 제약업종도 모간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탓에 맥을 못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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