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전무 사무실도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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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5일 삼성그룹 본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삼성 본관 25층에 위치한 이 전무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말했다.



삼성 측이 각종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장소로 알려진 본관 옆 '태평로 빌딩'과 이 전무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특검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및 증언 조작도 의혹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또 전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에 이어 이날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이 전무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장소로 추가한 것은 삼성 총수 부자를 동시에 수사 대상에 올렸음을 분명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회장 소환을 전후로 이 전무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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