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청계천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청계 8가, 황학동 롯데캐슬 건너편에 있는 대성스카이렉스 빌딩 2층이다. 이곳은 청계천이 시작되는 광화문 인근과는 달리 비교적 유동 인구가 적은 곳. 장사를 위한 입지로는 그리 최상은 아닌 듯 한데 이에 대한 그의 해석은 달랐다.
어찌보면 '비즈니스' 마인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느껴진다. 1999년 한 스포츠일간지에 연재를 시작한 '용하다 용해'가 인기를 끌면서 오랜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내집 마련에 이어 창업 전선에까지 뛰어들었지만 아직은 장사를 통해 이익을 남기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이러한 그는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을 통한 재테크보다는 평생 근로를 통한 재테크가 효과적이라고 믿는 '일 예찬론'다.
"일 열심히 하고 번 만큼 마음 편히 쓰자는 것이 돈에 대한 나름의 생각이에요. 만화가는 정년이 없는 직업이라 은퇴도 없으니 그야말로 일하는 게 재테크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