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한미관계 강화시 한중관계 개선"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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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신년하례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중국 정부 특사에게) 한미관계 튼튼히 해서 한중관계 좋아진다고 했고, 그 말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중국 정부가 역대 처음으로 특사를 보내왔다. 한미 관계 너무 튼튼해서 한중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 전달하러 온 것 같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한미관계의 강화가 남북관계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한미관계를 튼튼히 해서 남북관계를 더 잘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잘하기 위해 한미가 멀어져야 한다는 등식은 맞지 않다.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그 기반 위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남북이 화해로 가고 있고 평화 유지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러 혼란스런 일들이 있어서 많은 걱정을 한다"며 "앞으로 한국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적극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적극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이제 그 문제는 마음을 놓으시고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제가 앞으로 나가는 5년 임기 중 순탄치만 않을 것"이라며 "10년 간 뿌려진 여러 일들이 앞으로 나가는데 알게 모르게 큰 장애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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