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회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중국 정부가 역대 처음으로 특사를 보내왔다. 한미 관계 너무 튼튼해서 한중관계가 소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 전달하러 온 것 같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미관계를 튼튼히 해서 남북관계를 더 잘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잘하기 위해 한미가 멀어져야 한다는 등식은 맞지 않다.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그 기반 위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적극 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이제 그 문제는 마음을 놓으시고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제가 앞으로 나가는 5년 임기 중 순탄치만 않을 것"이라며 "10년 간 뿌려진 여러 일들이 앞으로 나가는데 알게 모르게 큰 장애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