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연합사 방문 지휘체계 보고받아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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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 한반도ㆍ동북아 평화지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하고, 한미연합사 지휘체계와 역할, 작전활동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명박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홍두승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위원 등과 함께 연합사를 찾았다. 연합사 측에서는 버웰 벨 한미연합군 사령관, 김병관 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 당선인은 연합사를 방문해 벨사령관과 김 부사령관을 소개받고 동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방명록에는 "한미 연합사에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냅니다"라고 썼다.

이 당선인은 벨 사령관 안내로 본청으로 들어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붙어있는 역대 부사령관 사진을 보고 김장수 현 국방장관 등 "몇 명은 알겠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벨 사령관은 한국군과 미군이 한명씩 나란히 서서 전방에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의 기념 트로피인 '한미동맹상'을 당선인에 증정했다. 이어 사령관실로 이동, 환담을 나눴다.

이 당선인은 이어 상황실을 찾아 한미연합사 지휘체계와 역할, 작전활동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 당선인은 보고가 끝난후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대한민국 안보가 매우 튼튼하게 돼 있다는 점에서 매우 안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연합사 모든 장병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동북아 평화를 지킨다는 긍지를 가져달라"며 "다음 정권은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고, 한미동맹을 통해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벨 사령관의 한국이름이 '백보국(保國)'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보국은 나라는 지킨다는 뜻이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 일하는 모든 양국 책임자들 모든 병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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