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15일 새한 채권단의 총 보유지분 68.9% 중 50%+1주를 웅진컨소시엄이 주당 4300원에 인수키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40%는 웅진코웨이가, 나머지 지분은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과 계열사인 렉스필드, 웅진캐피탈이 각각 인수했다. 채권단의 잔여 지분 18.9% 지분은 채권단이 1년 후에 주당 5650원에 매각(풋옵션)할 수 있도록 했다.
웅진코웨이는 새한 지분 인수에 약 810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섬유 및 환경 관련 신소재 개발과 원천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한은 현재 원사, 텍스타일 등 섬유사업과 필터, 시트 등 환경소재사업 등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새한과 협력을 통해 섬유사업 부문은 소재 관련 고부가가치 사업에 진출해 신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고 환경소재 부문은 웅진코웨이와 함께 수처리 소재산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새한의 환경소재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은 웅진코웨이의 제품 경쟁력과 직결됨으로써 큰 시너지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수처리 분야에 새한과 함께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