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가 국내에 내놓은 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항혈전제 '플라빅스'. 이 제품은 연매출 규모만 1000억원이 넘는 국내 처방약 시장 1위 제품이자 혈전증 분야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블록버스터다.
바스키에라 대표는 "이런 결과는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쓴 결과"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아시아 국가로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본사가 전담하는 임상연구 조직(CRU)이 설치되는 등 임상연구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결과 한국 지사(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신약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연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됐다"며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130억원 규모, 50건의 다국가 임상이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2003년 약 40억원(38건)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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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에라 대표는 "올해 역시 각 분야별 1위를 지키기 위해 각 의약품별 브랜드 개발과 R&D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노피-아벤티스는 올해 당뇨병치료제 '란투스'를 새로운 제형으로 출시하고 플라빅스와 아스피린의 복합제 '코플라빅스' 및 고용량 '플라빅스' 등에 대해 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식약청에 제품허가를 신청한 비만치료제 '아콤플리아'의 경우, 올해 허가를 받고 2009년에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R&D 강화는 국내 임상 강화가 주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키에라 대표는 "이와함께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한독약품과 오랫동안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왔듯 올해도 다른 제약기업과 제휴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노피-아벤티스는 최근 유유 및 LG생명과학과도 제휴를 맺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