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美경기침체는 피할 것"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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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1Q 금리 3.5%로 인하할 것…존 프라빈 박사

푸르덴셜 금융그룹은 미국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은 둔화되겠지만, 경기침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존 프라빈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 수석 투자전략가는 15일 "미국의 경제성장은 상반기 1.5%로 급격하게 둔화된 뒤 하반기에 들어서 약 2%정도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존 프라빈은 2008년 글로벌 성장성은 뚜렷한 '둔화'를 예상했다. 심각한 주택가격 하락, 지연되고 있는 신용경색, 그리고 높은 유가가격은 GDP 성장을 막고 있다는 것.



그러나 수출과 투자소비는 성장률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은 신용경색, 사업의 불확실성, 유로화의 강세로 인해 둔화된 추세성장률을 보이겠지만, 소비는 낮은 실업률로 인해 견조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GDP 성장률은 주택가격하락 및 신용경색으로 인해 추세성장률보다 떨어질 것이며, 일본 역시 소비부진, 수출둔화, 건설부문 회복부진으로 인해 둔화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률은 2007년에 강한 성장률보다는 다소 둔화되겠지만 견조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008년 초에 높은 유가가격과 높은 식료품비로 인해 압력을 받겠지만, 둔화된 성장이 올해 말에 가격의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핵심 인플레이션은 제한적인 에너지가격과 노동비로 인해 200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푸르덴셜은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유동성자금 투입, 그리고 다른 방법들을 통해 신용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안정정책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올해 1분기에 금리를 3.5%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에는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중앙은행(BoJ)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시장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려 유동성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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