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韓증시 여전히 긍정적…기관여력 충분"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1.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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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15일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여력이 충분하다"며 "한국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코스피가 최근 2개월간 조정을 받고 있지만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꾸준하며, 2008년에도 계속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특히 한국 투자자들의 '주식관련 상품 선호'라는 구조적인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수급상황을 예상했다. 아울러 신정부의 경제성장 정책이역시 주식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단기간 한국은행이 목표금리를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지만, 경제성장에 민감한 신정부는 다소 유연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외인 매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강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6.7조에서 12월 2.5조로 속도가 다소 둔화됐다는 것.

모간스탠리는 그러나 미국경제 침체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중국이 금융시장 긴축을 더 강화하는 점은 리스크 요소로 꼽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점도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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