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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사상최고를 기록하고 전기동 가격은 한달새 1000달러(톤당)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5일 런던금속 거래소(LME)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거래된 전기동 3개월물의 가격은 톤당 7375달러로 전주대비 435달러 상승했다. 한달 전인 12월17일(6380달러)과 비교하면 1000달러 급등한 가격이다.
↑자료: 삼성선물
이같은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의 경기 하강 리스크를 막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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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통화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자재 가격을 그만큼 높여 달러 약쇄로 입게 되는 손실을 상쇄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미국의 금리 인하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해석돼 원자재 투기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긴다.
금값과 곡물값도 크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내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2월물은 전주대비 41달러40센트(온스당) 오른 903달러30센트를 기록했다. 옥수수 3월물은 부쉘(bushel)당 45달러75센트 상승한 512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삼성선물은 최근 금값 가격 급등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선물은 "금의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현재 기술적으로 과매수권에 진입해 신규 매수 포지션을 잡기는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