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터치스크린폰으로 中·南美 공략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8.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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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브라질, 중국 본격 시판..'프리미엄 이미지' 굳히기

▲ LG전자가 15일부터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시장에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15일부터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시장에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가 15일부터 중국과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시판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전면 하단의 메뉴와 통화버튼 부분을 고감도 터치스크린으로 처리한 '터치 내비게이션 휴대폰(LG-KF600)"을 중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15일부터 순차 판매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가 신흥지역을 중심으로 고급형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판에 나선 것은 프리미엄 이미지 전략을 굳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 지역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힘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국과 브라질에 공급되는 'LG-KF600' 기종은 휴대폰 앞쪽에 2개의 액정화면이 장착돼 있고, 아래쪽에 터치스크린이 부착돼 있다. 아래쪽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액정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 패드'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이 제품의 특징.



특히 터치스크린 화면은 사용자가 조작하기 쉽도록 구성돼 있다. 즉, 메뉴와 전화번호 검색을 기본 메뉴로 해서, 문자메시지와 알람, 게임같은 11가지 기능 가운데 사용자가 자주 쓰는 4개 메뉴를 기본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카메라와 MP3 기능은 휴대폰 옆쪽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선택된 카메라와 MP3 기능을 듀얼 액정화면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고, 이 기능을 이용하다가 슬라이드를 바로 올리면 일반 키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색상은 파스텔 핑크와 샤이니 핑크, 와인 레드, 티타늄 컬러 등 다양하다. 휴대폰 뒷면은 부드러운 가죽느낌 소재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이 모델은 낙서 예술가로 유명한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생생한 색감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 5가지를 포함한 8가지 휴대폰 테마를 탑재해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인터랙트패드 기능을 통해 단순하고 직관적인 조작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며, "올 한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터치를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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