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니 '든든' 특판이니 '짭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01.15 10:40
글자크기

시중은행 고금리예금으로 투자자 손짓

시중 은행들이 새해를 맞아 매력적인 금리로 '무장'한 정기예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펀드 열풍이 시작됐지만 최근 전세계적인 증시 조정으로 수익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균형 잡힌 자산관리를 원하는 금융소비자에게 이들 은행이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특판예금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국가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달성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1년제 최고 연 6.5%의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은행이니 '든든' 특판이니 '짭짤'


신한은행도 한달 동안 5000억원 한도로 6%대 특판예금을 판매 중이다. 이 기간 증권연계계좌를 개설하거나 쥐띠 고객이 가입할 경우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3조원 한도로 3월 말까지 1년제 최고 6.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하나은행도 1월 한달간 2조원 한도로 1년제 연 6.62%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기업은행이 지점장 전결금리를 포함해 1년제 최고금리로 7.01%를, 외환은행도 1조원 한도에서 1년제 최고금리로 연 6.8%를 제시하는 등 대부분의 은행이 1년제 정기예금에 6%대 중반이 넘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 재테크 전문가는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특판 정기예금에 일정부분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주로 거래하는 은행을 통해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금리가 급변하면서 은행들이 특판기간에도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입 전 꼼꼼히 챙겨야 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