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4Q실적 대폭 개선 '매수' -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1.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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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5일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되었고 우려사항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LG필립스LCD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3320억원, 영업이익 8690억원, 순이익 7600억원으로 창사 이후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기준 매출액은 4조3140억원, 영업이익 8810억원, 순이익 7600억원이다.



우준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의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에 대해 △패널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로 타이트한 수급 유지에 따른 패널가격 안정세 △올해 타이트한 수급을 대비한 세트업체들의 수요 강세로 견조한 출하 지속 △생산성 향상, 부품 구매단가 인하 등 원가절감 노력 △CPT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의 합의금(1,000억원 이상 추정)으로 받은 기술 로열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7036억원,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디스플레이 업종의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매출 감소 및 이익률 감소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비수기임에도 패널 공급이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해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적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08년 전반적인 패널 공급 부족을 예견한 세트업체들의 패널 수요도 지속되고 있어 기존의 전망치를 상향조정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세 반전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LCD업체 대규모 설비투자 재개에 따른 2009년 공급과잉 상태 진입 우려 △마쓰시타의 LCD TV 사업 진출에 따른 경쟁 구도 심화 가능성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더 이상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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