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당과 더 긴밀,적극적 협조"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1.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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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5일 "당과의 협조관계를 지금보다 더 긴밀하게 하고 적극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내용을 갖고도 창조적 발상을 하고 실용적 방안으로 실천하느냐의 문제"라며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5일 "(인수위 활동은) 보고서를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니라 5년간의 실천적 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과 긴밀한 협조관계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논의과정과 의도, 국민에 미치는 영향 등에서 당과 마음이 합쳐야 실천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정과제를 도출해 보니 정치권에서, 선거과정에서 나올 수 있었던 내용이 많고 역대 정권에서도 알고 있던 과제가 아니었나 생각했다"면서 "그럼에도 개선되지 못하고 그대로 도출됐는가를 생각해볼 때 당선인이 강조했듯 같은 내용을 갖고도 창조적 발상을 하고 실용적 방안으로 실천하느냐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내용을 가고도 창조적, 종합적 사고방식의 전환, 발상의 패러다임 전환이 있어야 새 정부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조적 실용적 방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갖고 보고서를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인수위의 언론사 간부 성향 파악 파문에 대해 "돌출사건이 발생, 당혹스럽고 죄송하단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실수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잘못 비쳐지면 국민이 불안해하고 새정부 신뢰가 깨지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잘못이며 인수위 전체 기조와는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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