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달러-수요 증가 전망 4일만에 반등

김유림 기자 2008.01.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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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4일만에 반등했다. 달러 약세와 미 동부 지역 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은 14일(현지시간) 오전 3시12분 현재 전일 보다 1.58달러(1.7%) 오른 배럴당 94.27달러를 기록했다. 가격은 장중 94.43달러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달러 가치가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데다 미 동부 지역에 예보된 한파로 이번주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 회의를 앞두고 카타르 석유장관이 "OPEC이 증산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밝힌 것도 상승 요인이 됐다.

런던 시장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2월물도 1.81달러(2%) 오른 92.8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1.4915까지 상승해 지난해 11월 2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 환율 1.4967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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